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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 퇴사 이유 직원불화 37%, 임금불만이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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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jordy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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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22. 0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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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선택 시 분위기, 복지 수준, 임금 순 중요
경력단절 ‘출산·육아’로 퇴사 “제도적 보장 필요”
특집 : 치협 구인 구직난 타파 치과 종사자 설문 조사②

치과 개원가의 최고 고충인 치과 종사인력 구인난 해소를 위해 치협이 연일 전력투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치협 구인구직시스템 활성화TF가 치과의사를 비롯한 치과 종사자 및 종사예정자 총 37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본지는 설문결과를 토대로 향후 총 6회에 걸쳐 구인난의 원인과 해법을 모색하고, 현재 추진 중인 치협 구인·구직 사이트의 성공적인 개편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치과병·의원에 근무하는 현직 치과위생사 10명 중 7명이 주요 퇴사 원인으로 ‘직원 불화’와 ‘임금’ 문제를 첫손에 꼽았다. 이들이 병원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분위기, 복지 수준, 임금 등이었다.


치협 구인구직시스템 활성화TF(위원장 신인철)가 치과계 숙원인 구인·구직난 해결을 위해 현직 및 경력단절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최근 진행한 대규모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집계됐다.


우선 현직 치과위생사 응답자의 37.4%는 가장 큰 퇴사 원인으로 ‘직원 간 불화’라고 응답했다. 이어 ‘임금 문제(33.6%)’, ‘개인 사정(10.6%)’, ‘출산 및 결혼(8.2%)’ 순이었다. 기타(7.4%) 중에는 ‘부족한 복지’와 ‘감정 소모를 비롯한 높은 노동 강도’ 등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이 같은 응답은 경력단절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과는 미묘한 온도차를 보였다. 경력단절 치과위생사의 가장 큰 퇴사 이유는 ‘출산 및 육아(31.2%)’였다. 이어 ‘개인사정(26.9%)’, ‘타 직종 이직(11.8%)’, ‘임금(10.8%)’, ‘직원 불화(8.6%)’ 순이었다.


현직 치과위생사가 치과병·의원 근무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33.5%가 ‘병원 분위기’라고 답했으며, 이어 ‘복지 수준(30.1%)’, ‘임금(25.9%)’, ‘임상능력향상(4.9%)’, ‘위치(1.5%)’, ‘규모(0.3%)’ 순이었다. 기타(3.9%) 의견 중에는 ‘분위기, 복지, 임금’ 모두 중요하다는 응답도 있었다.


경력단절 치과위생사의 응답에서도 비슷한 맥락이 확인됐다. ‘재취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를 묻자 경력단절 치과위생사는 ‘복지 수준(33.3%)’, ‘병원 분위기(29%)’, ‘임금(28%)’ 순으로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현직 치과위생사가 임상 현장에서 가장 습득하고 싶은 실무 능력은 ‘보험 청구’가 3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환자 상담(26.2%)’, ‘체어사이드 진료 보조 업무(18.3%)’, ‘데스크 업무(10%)’, ‘예방 관리(7.9%)’ 순이었다.


아울러 경력단절 치과위생사가 경력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는 ‘법적·제도적 보장’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2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치과의료기관 내부의 인식 개선(24.7%)’, ‘고연차에 대한 선입견(22.6%)’, ‘시간 선택제 일자리 활성화(20.4%)’ 순이었다.

#“치협 사이트, 충분한 구인정보 우선”
설문조사에 응한 치과위생사들 중 절반이 동일한 구직 플랫폼을 사용한다고 응답한 대목도 눈길을 끈다.


현직 치과위생사에게 ‘치과병·의원에 취업할 때 이용한 플랫폼’을 묻자 D사이트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51.8%로 가장 많았다. 이는 치과의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44.5%)보다 높은 수치다.


그 밖에 지역 정보활용(7.9%), 지인 추천(7.4%) 등을 통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경력단절 치과위생사도 D사이트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40.9%로 역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치협이 운영 중인 구인·구직 사이트 ‘KDA굿잡’에 대해서는 ‘구직자에 대한 홍보 부족(54.8%)’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또 ‘치과의사의 낮은 이용률(31.5%)’, ‘복잡한 가입 절차와 구인자 중심의 구성(7.9%)’을 꼬집기도 했다.


따라서 향후 새로 개편될 ‘치협 구인·구직 사이트’에는 ‘충분한 구인 정보 유입(48.4%)’과 ‘핸드폰 앱 등 편리한 접속 환경(34.4%)’, ‘타 사이트와의 폭넓은 연동(8.2%)’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개편 중인 ‘치협 구인·구직 사이트’에서는 구인·구직 뿐만 아니라 각종 교육 자료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직 치과위생사의 요구도가 높은 교육 컨텐츠로는 ‘보험 청구 자료’, ‘매년 치과에서 해야할 필수 교육 자료’, ‘치과 진료실 표준 매뉴얼’, ‘환자 상담용 자료’ 등이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위기탈출 치과종사자들을 구하라’는 이름으로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7일까지 진행됐으며, 치과계가 봉착한 인력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행됐다.


설문에 참여한 치과위생사는 총 765명으로 현직 672명, 경력단절 인력 93명이 포함됐다.
현직 치과위생사는 연차 1년 미만이 7.9%, 1~3년 18%, 3~5년 16.2%, 5~10년 33%, 10년 이상 24.9% 등 분포를 보였다.


경력단절 치과위생사는 재직 당시 경력 1년 이하가 19.6%, 3년 내외 17.4%, 5년 내외 26.1%, 7년 내외 19.6%, 10년 이상 17.4%였다. 경력단절 기간은 2년 이내가 58.7%로 가장 많았고, 이어 2~4년 15.2%, 4~6년 16.3%, 6~8년 6.5%, 10년 이상 3.3%였다. - 치의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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