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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난 맞선 1인치과, 예약·진료·수납 “혼자서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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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jordy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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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23. 06.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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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치과’ 시스템 실현한 동네 치과 A 원장 이야기
디지털 치과로 임상은 물론 직원 구인 고민도 해결

보조인력 구인난이 치과계의 ‘상수’로 자리잡은 가운데 ‘1인 치과’ 구현으로 구인난에 당당히 맞선 치과가 있어 눈길을 끈다. 치과 내 전반적인 시스템 변화로 진료는 물론 진료 외적인 업무까지 원장 혼자서 척척 해결하고 있는 것인데 병원 운영의 효율성은 물론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까지 갖췄다는 후문이다.

 

# 직원 도움 없이 예약·접수·수납 가능
인구 100만 신도시, 개원 9년 차에 접어든 A 원장은 진료뿐만 아니라 예약, 접수, 수납까지 이뤄낸 ‘1인 치과’를 묵묵히 시행하고 있다.


우선 환자 예약은 인공지능(AI) 통화 비서가 도맡아 응대하고, 환자가 치과에 방문하면 입구의 비대면 체온 측정과 동시에 태블릿을 통해 접수가 완료된다. 이어 DSLR 카메라 촬영 또는 엑스레이 촬영 등 예진 및 방사선 검사 결과가 전자차트에 자동으로 저장되면서 본격적인 진료 채비를 마친다.


진료가 시작돼도 보조 인력의 도움을 요하진 않는다. 체어 옆에 구비된 치과용 석션 보조 장비가 그를 돕기 때문이다. 유니트체어 풋 컨트롤러를 밟는 발만 그를 거들 뿐이다. 진료를 마치면 그는 신속히 큐렛, 미러 등 진료 도구를 수거해 약 3분간 세척·소독을 시행한다. 이어 상담과 더불어 전자차트와 연계된 카드 단말기를 통한 수납까지 모두 직원 도움 없이 이뤄진다.


A 원장은 진료 시작 전이나 환자가 없는 시간에는 디지털 CAD 디자인에 몰두한다. 기공물 하나를 만드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20분 내외. 점심 자투리 한 시간만 활용해도 기공물 2개는 거뜬히 만들 수 있는데, 구강스캐너, CBCT, CAD/CAM, 밀링기, 3D 프린터 등을 활용해 보존, 보철, 임플란트 치료 등을 순조롭게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 디지털로 반복·정형화된 업무 정착 
A 원장이 1인 치과 시스템을 구축한 때는 재작년 이맘때였다. 한때 직원 4인과 동고동락했던 그였지만 ‘인사가 만사’라고 여러 문제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구인난이야 변하지 않는 골칫거리였고 직원 간 갈등, 퇴사, 채용 등 여러 인사·노무적인 문제도 잇따랐다. 인력 기근이 절정일 때는 연간 드는 구인 비용만 감당하기에도 벅찼다.


처음에 그가 1인 치과를 시도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는 “그게 말처럼 쉽냐”며 고개를 젓기도 했다.

 

현재 A 원장은 디지털 시스템 도움으로 반복‧정형화된 업무의 수행을 완전히 정착시킨 것은 물론, 치과 업무 외에도 학회 활동을 비롯한 여러 대외활동과 더불어 복싱 등 취미활동까지 겸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는 예전보다 훨씬 스트레스 없고 알찬 일상을 보내고 있다며 웃음 지었다.

 

A 원장은 지난 5월 27일 SIDEX 2023에서 ‘디지털 치과 셋업을 위한 치주과의사의 고군분투기’라는 강연을 통해 본인 사례를 소개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A 원장은 “디지털 치과 시스템의 도움으로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대폭 향상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인사·노무와 연관된 불필요한 행정 업무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으며, 환자들도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치의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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